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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결석

2023 대학생 5박 6일 간 87km 비치대장정 후기

by 아르키브 2023.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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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주관적인 글이니 비치대장정 갔다온 분 들과는 조금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비치대장정 참가할려고 검색해서 들어오신 분들이면 절대로 도움이 되지 않는 글이니 뒤로가기를 누르시는 걸 추천드리고, 아 이런게 있구나 라는 취지로 작성했습니다.           

  

 

 

 

 

처음에는 할게 없고 봉사활동 시간도 쌓아야 해서 지원을 했다.

87km 정도 걷는다 해서 뭐 쉬울 것 같아서, 459000원 정도 주고 지원했던 것 같다.

대장정 시작점은 부안 자연생태공원이고 목적지는 함평 돌머리해수욕장이었다.

 


대충 카카오맵으로 이정도??

근데 정상적으로 가는 것 보다는 뭔가 뺑뺑 돌아간다는 느낌이 있어서 이렇게 가지는 않았던 것 같다.

 

그럼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서

대장정 출발하기 몇 주전 서울 인재개발원에서 OT가 있었다.

집이 서울에서 멀어서 굳이 OT에 참여해야 싶었지만,

그래도 누가 오는지 알고 싶어서 참가했고

 

참가하니까 남자 여자 성비를 보니 여자쪽이 조금 더 많았다. 한 4:6 정도??

그리고 가면 자율 복장이 아니라 단원복을 받는데

 

출처:https://beachup.co.kr/album_2023/?q=YToxOntzOjEyOiJrZXl3b3JkX3R5cGUiO3M6MzoiYWxsIjt9&bmode=view&idx=16109527&t=board

위에 사진처럼 파란색 조끼와, 모자, 흰티x2, 검은색 바지를 받는다.                                        그리고 놀랍게도 저 옷을 5일 동안 입어야함 ㄷ (손빨래 존나 해야되죠)

옷 받으면 이제 코스, 행군 지기단(수뇌부 이런 느낌), 생활 지기단, 비치 의료단 등 소개 받고 코스 소개, 수신호 및 복명복창, 안전교육 등 팁 등 얘기 다 듣고나면

 

이제 간단한 1:1 자기소개 및 팀 꾸리는데 아띠지기라고(조별과제 조장 느낌?) 원하는 아띠지기에게 가서 팀을 꾸린다. 인원 부족하면 OT에 안 온 인원으로 채워줘서 딱히 사람 부족하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었다.

그리고 조원 끼리 소개하고 팀명도 맞추고 나면 이제 문제의 율동을 배우게 된다.                미리 밴드(네이버 밴드에 가입하라고 메시지 옴)에 율동을 올리고 배우라고 하지만              솔까 누가 외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율동 세부동작 다 가르쳐 주고 마지막으로 사진 찍으면 이제 해산~~~ㅂㅇㅂㅇ        저는 그렇게 수서역까지 빠르게 갔습니다.

 

뭐 지겨울 것이라 예상했지만 OT 중간마다 쉬는시간있고 먹을 것도 있어서 딱히 지겹지는 않았습니다. ㅋㅋㅋ

 

 

 

여기까지가 OT였고 이제 본론 시작합니다.

이제 결전의 날이 다가오기 3~4일 전부터 바리바리 짐 싸기 시작했습니다.

OT자료대로 짐 싸기 시작했고

 

어차피 옷은 주니까                                                                                                                            속옷, 먹을 것, 잠옷, 보조가방, 썬크림, 썬스틱, 비닐봉다리, 휴대폰 충전기, 보조배터리, 세면도구 등 한 가방에 다 떄려 넣었고 준비물은 이만하면 괜찮다고 생각했지만 나중에 진짜 필요하다고 느낀건은 '끈'이었는데 이게 숙소가 펜션 OR 캠핑장 등 가는데 펜션은 그렇다치고 캠핑장 같은데 곳에서 자면 빨래 할 공간이 거의 없어서 '끈'이 진짜 갓갓 이었다.

여하튼, 준비물은 이렇게 챙겼고 이제 결전의 날이 점점 다가 오고 있었고

떨리기 보다는 그냥 귀찮았다......

 

 

 

그리고 찐본문 이제 5박 6일 간의 장정을 시작합니다.

 

D-1 

 

첫날은 부안 자연생태공원에서 출발하는데

문제는 출정식을 하는 부안까지 직접 가야만 했고

 

정읍

본인은 새벽 기차타고 정읍역에 내려서 줄포로 이동했다.

쓰레기 주울려고 가다가 첫날부터 벌써 교통비로 돈 날리고 시작하는 것이다.

(교통비라고 지원해달라고 요구하면 너무 양심이 없겠지?)

 

도착하면 출석하고 조금 대기하다가 단원들이 다 도착하고 이제 출정식을 시작한다.          우선 OT에서 못 만난 사람들도 있어서 단체로 친해지기 활동도 하고 조끼리 모여서 서로 얼굴 그려주기도 하고, 풍선 던지기 등 여러 단체 활동을 했었다.

그리고 이제 출발한다. 가져온 짐은 우리가 안 가져가고 트럭에 올려서 숙소로 보내고 위험방지를 위해 휴대폰을 걷었다.

근데 휴대폰 안 내면 불이익 있다던데 뭐 어쩌라고 마인드가 살짝 돋았지만, 개소리고 이제 돌아올 수 없는 대장정을 시작한다.

 

가는 길......솔직하게 1줄 지켜야 한다면서 이 한국인들의 특징인지는 모르겠지만 서로 두 줄 만들어서 조원들끼리 얘기하면서 간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어쩔수 없는게 걷는게 진짜 힘들다. 다리도 아프고 물집도 나고 고통을 잊고 시간 빨리가기 위해서는 옆사람과 대화하는게 진짜 좋다.   

가면서 있는 신촌(?)

가면서 차오면 좌로 밀착, 우로 밀착 복명복창하고 중간중간마다 체크포인트 구간도 있는데 거기서 물도 나눠준다. 물은 동원샘물에서 지원받아서 엄청 많다고 카더라.

 

그리고 쓰레기 줍는 대장정 아니라 할까봐 가면서 이른바 '줍깅'이라고 가면서 쓰레기주는 뭐 그런 활동도 있는데 쓰레기 봉투주면 지나가는 길거리에 쓰레기 있으면 주우면 된다. 근데 이게 5박 6일 동안 동일한 행동 규칙이 있는데 하루마다 대장정 시작하면 초반에는 잘 줍는데 나중에 중반 정도가면 줍깅 안 하고 그냥 걷는데 미쳐있다.

 

본인도 처음에는 잘 주웠는데 가면 갈수록 그냥 귀.찮.다.

다리 아픈데 길거리에 있는 쓰레기? 알빠노??

 

그렇게 걷다보면 목적지(1일차 기준으로 람사르 펜션이었음) 도착하면 진짜 기분 째진다. 이후 숙소를 배정받는데 조를 기준으로 남자는 남자끼리 여자는 여자끼리 잔다. 그리고 핸드폰을 받는데 바로 휴대폰 켜서 알림 다 보고 짐을 숙소로 옮겨서 이제 개인정비 시간을 보내면 된다.

그리고 1일차에 제일 웃긴점이 펜션이 모자른 관계로 야외취침조가 선정되었는데 선정 기준은 출정식에서 조에서 한 명(아띠지기 제외)이 나와서 율동을 했는데 가장 열정적으로 잘 추는 사람이 실내취침 제외여서 진짜 열정적으로 추는 걸 목격했다. 조 골라주는건 자문 교수님이 해주셨는데 우리는 조는 피했다. 휴우~

 

숙소 들어가서 가방 자리 잡고 조금 쉬다보면 저녁밥으로 밥차가 오는데 고달퍼서 그런지는 몰라도 밥이 엄청 맛있었다. 땅바닥에서 밥 먹고 숙소에서는 이제 퀴퀴한 옷을 손 빨래하고 씻고 이제 쉬는 시간을 보내면 되었다.

 

첫날부터 물집이 잡혀서 엄청 아팠고 다행히 의료 동아리가 있어서 치료는 빠르게 받을 수 있었고 나가서 텐트촌을 보니 근처에 모기향을 엄청 피어 놓은 걸 목격했었다.

 

개인정비 시간에는 아무도 터치 안 하고 휴대폰이나 하고 지내다보면 

행군 지기단이 와서 점호를 하는데 대충 인원조사하고 나면 끝

 

취침시간되면 그냥 핸드폰 하다가 자유롭게 자면 되었는데 침구류는 침낭 하나 던져주었고 나는 그냥 가방을 베게삼아서 잤다. 중간에 존나 깨서 잠을 제대로 못 잔건 뺴고는 별로 문제가 없었고 이렇게 1일차가 지나간다.

 

D-2

일어나면 갑자기 끓어오르는 감정이 한 가지 밖에 없다. 시발.......

현타 온 채로 짐 정리하고 밥차로 아침 밥 먹으면 순식간에 그 좆같은 감정이 사라지고 열심히 하자는 생각 밖에 떠오르지 않는다.

 

 

그리고 대충 씻고 나갈려고 했는데 이 때 2일차라서 긴장이 조금 느슨해졌는지 출정시간을 사람들이 안 맞춰서 기강 잡히고 2일차 목적지인 구시포해수욕장으로 출발했다.

 

그리고 여담이지만 조마다 돌아가면서 기수를 하는데 나는 개인적이지만 기수가 재미있었다.

또 가는 길은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걸으면서 갔는데 오른쪽 옆에 바다가 보여서 그나마 위안이 되었고 이제는 비치대장정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비치클린을 걸으면서 중간중간마다 시행했다.

비치 클린을 진행하면 되었고 스티로폼, 장갑, 플라스틱 별의 별 쓰레기도 나오고 우리 힘으로 할 수 없는 것은 줍지 말라고 하다.                                                        

(근데 비치클린하면서 걱정되던게 남의 주인이 있는 물건이면 어떻게 할까, 라는 고민이 있었지만 그딴거는 모르고 우리눈에는 싹 다 바다를 파괴하는 쓰레기로 보였다)
비치클린은 상관없는데 여기서 걸으면서 누적되는 데미지+옮기면서 쓰는 에너지떄문에 2일차가 1일차 보다 좀 더 힘들었었다. 다행히 오르막길이 1일차에 비하면 별로 없었지만 그래도 힘든거는 다 똑같다.

 

이정표에 보이는 구시포해수욕장 점심 먹기전이다 참고로

 

계속 무지성으로 걷다보면 점심밥 있다는 현수막이 나오는데 그 현수막 보면 진짜 사람 인내심 테스트한다.

 

점심밥 먹은 곳 동호해수욕장 캠핑장으로 나오더라

 

그리고 점심밥 먹기 전 고창군청 군수(?)였나 해얀수산과장(?)이었나 기억이 안 나는데 뭐 어디 높으신 한 분이 오셔서 대학생들 고생한다고 그럴싸하게 말 하고
고창군 굿즈 하고 초코파이 나눠주셨는데 이게 자비로 한 건지 세금으로 한 건지는 몰라도아무튼 우리 입장에서는 떙큐였는데 점심먹으면서 생각해보니 이거 굿즈에 부채가 있었는데 ㅅㅂ 짐되는 거 같아서 그냥 몰래 반납했다. 

그리고 점심먹고 출발 하기전 걷었고 나는 그냥 안 받았다고 했다. 

오후에도 떙볕에서 아래에서 비치클린하고 걸었다. 중간에 나무가 엄청 자라난 길에서 보급받은 초코파이 먹으면서 갔는데 여기서 또 이상하게 비치클린을 하겠다고 어디 풀 자라난 길로 갔다. 이게 뭔 길인가 싶어서 끝나고 숙소에서 휴대폰으로 로드뷰 찾아봤는데 안 뜨더라 

 

그 이정표

뭐 비치클린은 잘 끝나고 비 조금씩 오는 길 걸어서 가다보면 구시포해수욕장이라고 이정표가 엄청 보이는데 나는 이거 보고 계속 우리가 얼마나 걸었는지 계산 했는데 계산 하니까 오히려 더 현타가 왔었다. 괜히 계산했고 그냥 걸어가면 도착하는 길이었다.


도착하고 나면 또 숙소배정을 받게되는데 이번에는 펜션 4개나 잡아놔서 야외취침은 없어고 모두 다 널널하게 펜션에서 잤다. 가방, 휴대폰 받아가고 숙소에서 짐정리 대충 해놓고 가서 밥차에서 저녁밥을 먹게되는데 이게 밥 먹을떄는 초반에는 조심스럽게 먹게된더데 나중에 가면 갈수록 그냥 길거리가 식탁이었고 남녀 관계 없이 먹는걸 보니 다 포기한 걸로 보인다. 이게 맞지, (아이스티 존나 달았고 시원했다)

 


그리고 해수욕장 근처라서 그런지 근처에 E마트하고 CU 있었는데 숙소 입장하기전에 미리 편의점 있다고 공지를 해줬고 이용 가능하지만 술이나 이상한 거 사지 말라고 했고 오죽하면 거기 지기 한 분이 감시하고 있었다. 

 

여기 계단 비스무리한데서 진행


나는 밥먹고 조원들이랑 편의점가서 아이스크림, 과자 등 사와서 숙소에서 냠냠 맛있게 먹었고 씻고나면 이제 간단한 강연을 해수욕장에서 진행했다. 

강연자는 무인도 섬 테마연구소 대표 윤승철씨 였는데 4대 사막 마라톤 얘기나오고 그걸 달성하기 위해서 펀딩도 받고, 기업 홍보팀에 연락을 해서 장비도 지원받고 얘기를 들었다. 
ㅅㅂ 얘기 들으니 존나 재미있었고 흥미로웠다.
이 분 얘기 다 적기에는 너무 방대해서 검색하면 나오니까 여기선 생략하겠다. 


https://www.yna.co.kr/view/AKR20121204135900004

 

윤승철씨 극지마라톤 그랜드슬램…세계 최연소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국내의 한 대학생이 '지옥의 레이스'라 불리는 세계 4대 극지마라톤을 모두 완주해 세계 최연소 '그랜드슬래머'...

www.yna.co.kr

https://www.ulsanpress.net/news/articleView.html?idxno=129808 

 

[U가 만난 사람] 사막마라톤 그랜드슬램 도전울산 윤승철씨

이집트의 사하라 사막과 칠레 아타카마 사막 250km를 달린 대학생이 있다. 울산출신 윤승철 씨다. 동국대 문예창작과 학생인 그의 마라톤 여정은 올해 6월 중국 고비 사막, 11월에는 남극까지 이어

www.ulsanpress.net

(검색하기 귀찮은 분들 위해)

강연 끝나고 돌아와서 씻고 휴대폰 잠깐 만지다가 잤다.
다행히 침구류가 있어서 어제보다는 편안하게 널널하게 잤다.

+)가는길에 풍천장어 집 엄청있던데 엄청 맛있어 보였다....헤에....


D-3
아침 일어나서 준비 다 하고 밥 먹으려갔다. 밥 먹고 나면 카톡으로 집합시간 공지받고 출발했다. 

오늘 목적지는 해안도로펜션(영광노을전시관)이다.

 

출발하기전 여기가 마침 해수욕장이라서 율동하기 좋으니 율동하고 비치클린하기 좋으니 펜션근처와 해수욕장쪽 비치클린하기로 진행했고 무게에 따라서 점심 밥 순서 진행했다. 근데 해수욕장 보다는 펜션 근처가 노다지 였다 ㅋㅋㅋㅋ 


그리고 출발하고 난 뒤 몇 분후 비가 조금씩 쏟아져서 가져온 우비 착용 할려다가 그냥 귀찮아서 안 끼고 출발했다. 근데 몇 분 뒤에 비가 그쳐서 쓸모 없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걸으면서 해수욕장 근처에 해안경계부대가 하나 있었는데 나중에 검색해서 알아보니 31보병사단 96보병여단 소속 인걸로 보인다. 로드뷰로 봤는데 가려진걸로 보니 군부대 맞는듯

(사진 올리면 국방부 코렁탕이니 안 올림)

아 그리고 도로가에 게 한 마리가 있었는데 어케 올라왔누?  
그리고 가는 길 어떤 트럭에 탄 아재가 우리한테 하이파이브도 해주고 격려도 해주면서 갔고 진짜 가는 길 마다 몇 몇 어르신들이 고생한다고 우리 한테 말씀 해주시는데 정말 감동이었다.

 


그리고 쉬는 시간에는 물도 보급받지만(트럭이 있는 곳에서 쉬면 물을 그냥 1병씩 계속 준다.) 다른 사람들은 매직으로 다른 사람 모자에다가 낙서도 해주고 썬스틱도 바르고 기자단이 찍어줄려고 하는 사진에서는 포즈를 취하는 등 쉬는 시간을 매우 널널하게 보냈다. 이런게 단체 활동의 진가 아니겠는가

 


가는 길에 점점 숙여가는 벼를 보니 저게 우리가 먹을 쌀이라는 것을 보고 
버스 정류장에는 우리가 고창에서 영광으로 진입했다는 걸 보여주니 점점 대장정 목적지인 함평에 다와가는걸 느껴졌다.

 

점심을 먹은 홍농읍 복지회관


그리고 홍농읍이라는 읍내로 왔는데 나름 소방서도 있고 관공서도 있어서 이제야 좀 사람내가 나는 동네 왔다는 걸 느꼈다. 밥은 홍농읍 복지센터에서 먹었는데 거기 공무원분이 나오셔서 우리한테 장갑 등 물자들을 제공했는데 설마 이것도 세금??

밥은 기업이 후원해준 해초로 만든 비빔밥이었고 맛있게 먹었고

나중에 의료치료로 물집도 터트렸는데 엄청 아팠고
심심해서 둘려보니 여기가 한빛원자로 근처라서 그런지 한전 아파트도 있었고 한전 복장이 엄청 많았다.

다 먹고 이동했는데 나는 가기전 주로 검색을 해서 뭘 어디 지나갈꺼라고 예상을 해두었는데 우리는 목적지가 영광노을전시관이라서 구시포해수욕장에서 대충 길 찍으니 영광대교를 지나갈것이라는걸 보았고

영광대


진짜로 영광대교를 지나갔다. 영광대교에서 보는 바닷가는 멋졌는데 설마 비치클린을 진행하지 않겠지? 라고 생각했지만 진짜했다.....우리나라 해수욕장 참으로 더럽네 진짜 깨끗하게 사용 좀 합시다. 끝나고 근처 식당이었나 펜션이었나 사장님이 아이스크림을 사줘서 맛있게 먹었고 우리는 꺠끗하게 봉지를 버렀다. 고마워요
영광대교 지나고 얼마 안 가서 쉬었고 나는 근처에 지도가 있어서 노을 전시관이 얼마나 남았는지 봤는데 한 5km 남은 걸 보니 와 이제 얼마 안 남았다고 느꼈다. 

옆에 보이는 도로말고 다른 길


그리고 가는 길 도롯가 대신 옆에 해안따라서 만든 나뭇길(?)이라고 해야 되나 그 길 따라서 갔는데 계단도 많고 내리막길도 많아서 그런지 한 줄 지키는 건 이미 1일차 부터 무시된지 오래였고 누군가는 뒤쳐지고 누군가는 썡썡해서 앞으로 나아갔다. 

그리고 뒤에서 누군가 노래를 엄청 불렀는데 그거 부르는 맛에 가다보니 진짜 가파른 오르막길 올라가다보면 우리가 잘 곳 해안도로펜션이 나와서 거기서 잤다. 
도착하자말자 반겨주는 '나는 오늘도 바다를 살렸다' 현수막을 보니 정말 감동의 도가니탕이었다.

 

로드뷰라서 그렇지 실제로 펜션앞에서 보면 멋있음

 

폰 받고 가방풀고 저녁은 밥차가 와서 해변가를 앞에 두고 먹었고 근처에 카페가 있어서 한 잔 하고 해변가를 보니 정말 멋있었다. 역시 바다는 우리한테 많은 걸 준다.


그리고 다음 ECO CEO 김현태 대표의 강연이 있었는데 우리가 왜 바다쓰레기가 발생하고 어떻게 줄여야 하는지 이유를 가르쳐주었다. 이 사람 썰도 재미있었는데 가장 기억에 남던 것은 간첩썰이었다 서해 무인도에서 모닥불피다가 누가 신고해서 해경이 들이 닥쳤는데 이 무인도가 간첩들이 지나가는 루트라고 해서 자기는 억울하다고 했었는데 해경이 그럼 우리랑 나가자고 해서 다행히 벌금 및 징역은 없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세한건 인물 내용들은 검색하면 나오니 해보시고 

강연끝나고 질의응답을 받았는데 질문하신분들의 과가 대부분 여기 활동이랑 관련되어 있어서 신기했고 엄청 지적으로 왔다갔다 했다.

이후 메딕의 치료 및 뒷풀이로 풍선쇼도 보고 대화도 하면서 엄청 재미있었다. 
(진짜 풍선 장인 한 명이 계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후 씻고 점호하고 잤다.

 


D-4
힘들다. 다리도 아프고 그냥 여기서 오래 자고싶다는 기분이 들지만 어떻게 하니 가야지뭐.

힘든 몸을 으샤 일으키고 아침 밥 먹으려 내려가서 먹고 간단하게 양치하고 가방 챙겨서 이번 목적지인 초로기 휴양마을까지 간다.

 

초로기 휴양마을

여기서부터는 이제 펜션과는 영원한 작별이었다.                                                                        듣자하니 저거 폐교 개조해서 만든 숙소라 카더라.

 

출발 하기전 밥 먹은 그 장소 바깥에서 율동 짠 하고

또 해안가를 따라서 우리는 걷기 시작했다.

 

가면서 발견했던 황해펜션이었는데 황해를 여기서 찍었다고 하더라                                   

가는길에서 발견했던건 해안가 카페하고 펜션이었는데 진짜 많았다. 

뭐 가면 또 있고 또 있고 뭐 대한민국 진짜 잘 노는것 같다.

 

그리고 가면서 존나 기묘했던 펜션 건물이 있었는데 이게 영업을 하는지 마는지는 모르겠지만, 밤에 걸었으면 진짜 오싹할 뻔 했다.

 

http://www.chezleepension.co.kr/

 

쉐이리

남양주펜션, 도심과 가까운 서울근교, 계곡펜션, 개별바베큐, 실내수영장, 카페테리아, 남양주 가족펜션, 남양주 커플펜션

chezleepension.co.kr

이후 검색해서 보니 영업하는 건물이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우리는 순식간에 폐가 취급을 했다.

 (근데 진짜 기묘했음)

 

언덕

이후 펜션촌 다 지나가고 뭔지도 모를 언덕에 와서 올라갔다. 

 여기서 다 힘들어하는게 눈에 보일정도 였다. 다 올라가니까 뭐 등에 땀이 엄청 젖어서 그냥 저 하얀 면 티 그냥 바로 벗고 싶지만, 그럼 치한으로 몰릴 가능성이 매우 높으니 조금만 참고 걸으면 되는 것이다.  

 

맛있겠다

그리고 가면서 떡집 존나 보이더라 맛있게 생겼음 ㅠ

 

 

 

백수읍 사무소

이후 우리는 백수읍내로 진입했고 저기 왼쪽에 보이는게 게이트볼장이었는데 거기서 밥을 먹었다. 깨끗하게 사용만 하면 된다해서 개방해주셨고 우리는 땅바닥에서 먹을 위기에 쳐한 대신 폭신한 잔디 바닥에 먹게되었고, 다들 먹고 한 40~50은 잠들었다.

밥먹고 바로 자는 낮잠이 최고인것이다.

 

그리고 이동할려고 찰나 문제가 생겼는데 

밥 먹고 난 이후가 민방위 훈련이었다.

귀찮은 것

그래서 밥 먹고 조금 이동하고 난 후 어디서 쉬기로 예고가 되었고

출발 하기전 서로 앞 뒤로 안마 해주고 율동도 쳐 가면서 출발했다.

 

쉬었던 경로당

이후 경로당 근처에 도착해서 사이렌이 울렸고

저기 정자에서 뉴스가 나오는 걸 시청하고 있었는데 결국 우려하던일이 터지고 말았다.....

 

비가 조금씩 오다가 동남아 처럼 그냥 쏴악 오기 시작하고 부랴부랴 우비 입고 나아가기 시작했다.

근데 우리가 누구냐 대장정 하는 사람들 아니겠는가?

 

우비 하나로 초로기 휴양마을까지 전진 또 전진했고                                                              

신발은 물을 먹어서 무거워졌고 양말 안 까지 다 젖었다.

 

근데 이 상황에서 그런 거 신경쓰기에는 힘도 없고 비도 와서 분위기도 안 살아나니

뭐 할 말이 더 있겠는가??

 

 

쉬었던 경로당

그리고 걷다가 중간에 경로당에서 쉬었다.

저기 운동기구 엄청 재밌더라 ㅋㅋㅋㅋ

 

그리고 출발했다.

똑같이 비는 주룩주룩 와서 이제 다들 지쳐보였다.

손가락은 물때문에 점점 퉁퉁 붓고 분위기도 침울했지만 

계속 화이팅 이라는 한 마디 때문이었는지 계속 앞으로 나아갔고 

걷다보니 이제 학교 비스무리 한 건물이 나와서 우리는 다 온걸 직감했고

도착했었다.

 

정말 환호의 순간 아니겠는가 이제 이 땀과 비로 범벅된 옷을 벗어 던질 수 있어서 얼마나 좋겠는가 

 

가방하고 폰 받고 들어가서 봤는데 펜션에서 자다와서 그런가 그냥 교실땅바닥에서 자는걸로 배정 받았고 벽 한 견에는 우리가 첫 날에 그렸던 서로의 얼굴이 붙여져 있었다. 

 

그리고 여기서 남녀차별인지는 몰라도 

남자는 1층에 나가면 컨테이너 샤워장이었고

여자는 실내 2층 샤워장이었는데 여기서 살짝 남자들이 빡쳤다.

  

샤워장

 보이는가 저게 남자 샤워장이다. 

그리고 기억이 안 나지만 대충 이렇게 생겼었다.

시설도 열악하고 샤워장도 더 열악하니 훈련소도 이것보다는 좋았다고 다 얘기하더라.       나도 그냥 급하게 씻고 나와서 밥 먹으려 갔다.

 

그래도 위안이 되는 밥차 아저씨다.                                                                                                  밥차 아저씨도 여기에 몇 번 참가하셔서 그런지 예전부터 계속 참가했던 사람들 얼굴도 기억하고 있었다.

정말 신기했다.

 

 

 

뭐 밥은 다 먹고 그렇지만 이제 빨래는 어떻게 했나?

 

원래는 화장실에서 손 빨래 할려고 헀지만 여기 건물 1층 화장실에 세탁기가 있어서 세탁기를 써서 입었던 옷을 빨래를 했고, (먼저 쓰는 사람이 임자임) 

신발과 깔창은 창문에서 말렸다.    

 

그리고 나오는 얘기는 여기는 난민촌이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내가 잤던 곳은 전기가 나오던데 밖에서 자는 곳은 전기가 안 들어온다고 했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것이 총제적 난국?

그리고 개인정비 시간에 인문학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설마 우리가 자는 곳 벽에 사람 얼굴이 그려져 있는데 설마 여기서 하지 않겠냐고 찌라시가 돌아서 불만이 나왔다.

 

하필이면 벽 다른 켠에는 자기들 팬티하고 빨래, 가방 다 있는데 이걸 다 치우라고?

말이 안되지 

 

다행히 인문학은 그냥 조별끼리 노는걸로 되었고

조별끼리 놀기전에 미래의 나한테 보내는 편지 적기도 했고 조별끼리 놀아서 게임도 하다보니 시간 잘 갔다.

 

4일차는 비가 와서 고난이 조금와도 막판에 이런 시간덕분에 제일 행복했었다.  

 

이후 점호하고, 자기 위해 침구류는 매트하고 침낭을 주셔서 조별들끼리 똘똘 뭉쳐서 잤다고 1일차 처럼 가방을 베게 삼아서 잤다.

 

D-5

 

실질적으로 걷는 것은 이번이 마지막 날이다.

그리고 대망의 라스트 파티~~~~~~~~~~~~~~~~~~~~~~~~~~~~~~~~~~~~~~~~~~~~~~

 

아침에 일어나니 에어컨 너무 빵빵하게 틀어서 추었고 침낭 안 에서 그냥 휴대폰이나 하고 아침을 보냈다.

그 와중에 씻고 오신분, GOAT

 

그리고 나는 일어나자 말자 신발을 봤다.                                                                                       신발이 안 말랐다.....깔창도 축축해....다른 사람들 신발에서도 냄새가 엄청 나.......으웩.....

그래도 어떻게 하냐 이거라도 착용해야지 뭐....

 

밥차에서 아침밥 먹고 다음 간단하게 씻고 운동장에서 율동하고 출발했다.

마지막 목적지

대장정의 마지막 목적지 석양마을 줄포 캠핌장으로 이제 떠납니다.

그리고 사전 OT때 누가 질문했는데 산 넘어가냐고 했다.

그 때 산 한 번만 넘는다고 했는데 오늘이 바로 그날이다.....

그대는 저 산길이 보이는가?                                                                                                            마지막까지 에너지를 불사르라!!

그래도 다행히 동네 뒷산 수준이어서 망정이었다.

 

오르막길

우리는 지친면서 조금씩 조금씩 걸어올라갔다......나도 여기서는 힘들었지만                        진짜 다들 불평불만하면서도 뚜벅뚜벅 걸어서 나만 힘든줄 알았다.

중간에 산에서 흐르는 천(川)같은데서 더운 몸을 식히고 등목도 하면서 힘들게 걸어갔다.  그리고 중간에서 쉬는 곳이 나왔는데

 

연흥사

뭔 산속 사찰이 나왔다.                                                                                                                      이름이 연흥사인데 

http://dh.aks.ac.kr/~heritage/wiki/index.php/%EC%98%81%EA%B4%91_%EC%97%B0%ED%9D%A5%EC%82%AC

 

영광 연흥사 - HeritageWiki

영광 연흥사Yeonheungsa Temple, Yeonggwang 대표명칭 영광 연흥사 영문명칭 Yeonheungsa Temple, Yeonggwang 한자 靈光 烟興寺 주소 전라남도 영광군 군남면 육창로 2 지정번호 전통사찰 제56호 해설문 국문 연흥

dh.aks.ac.kr

자세한건 여기 나오니 보시고 

 

절에서 땅거지

절에 들어가서 여기 땅바닥에 쉬고 있다가         

 

주지스님이 개방해주셨다고 하던데 사진은 나무에 가려져서 안 보이지만 뒤에 대웅전에서 쉬게해주셨다. 여담이지만 앞에 있는 나무도 엄청 오래된거라 하더라 

그리고 커피하고 차도 주셨는데 따뜻한 차 한 잔이 아직도 기억에 남았다.

대웅전 계단에서 사진 찍고 다시 이동했다.

 

 

아 그리고 적을려다가 각을 못 잡아서 지금이나마 적는데                                                          대장정 하면서 기자단이라고 인터뷰하거나 사진을 찍어주시는 분들이 계신다.

이 분들한테 포즈 취해주면 잘 찍어주시고 단독 사진도 찍어주시고, 우리가 쉴 때도 찍고, 비치클린 할 때도 찍고, 온갖 사진 다 찍으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https://beachup.co.kr/album_2023?category= 

 

비치대장정

대학생 87km 비치대장정

beachup.co.kr

사진 나오니까 궁금하면 여기로 들어가보시길 추천드린다. 

 

오른쪽 길

이제 저기 보이는 오른쪽산길로 다시 이동했다.

그리고 이동하면서 조금 체력딸리는 분들이 몇 명 있어서 앞 줄에 세우고 갔다.

여기 인원 통제 하고 교통 통제는 지기분들이 진짜 확실하게 하신다.

다리도 아프신데 오죽하면 통제까지 해야하다니......

 

 

산을 계속 건넜고 이후 마을에 당도했다.

 

함평 진입

그리고 버스정류장을 봤다. 그렇다 여긴 함평이었다....                                                                부안->고창->영광->함평으로 왔고 이제 이것도 다 끝나간다는 확신이 들었다

아 그리고 산속이어서 비치클린은 오전에는 안 했다. ㅋㅋㅋ

 

마지막 점심식사

그리고 안악해수욕장에서 점심 밥 먹고 폰을 갑자기 주었는데                                                사연을 보내서 밤에 추첨을 해서 선물을 주겠다고 하던데 그냥 귀찮아서 대충 보내고 벤치에서 잤다. 피곤하다

 

그리고 이후 엄청난 비치클린이 준비가 되어있었는데.........

어촌계장 포인트

밥먹고 이제 해안방조제로 이동을 해서 여기서 함평 어촌계장이었는데 아무튼 그런 분이 오셔서 우리한테 아이스크림도 나눠주고 함평 지역 자랑도 했는데

여기 방조제가 뭐 일제가 만들다가 해방이 되서 못 써서 함평에서 쌀이 안 갔다고 하더라

그래도 아이스크림을 주셨으니 이제 힘 쓸 일만 남았는데

 

????

여기서부터 끝까지 비치클린 하자는 것이었다.

남자들은 저기 해안가를 따라서 갔다. 여자들은 뭐...언급하지는 않겠다...괜히 남녀 갈라치기 하면 안되니 이 글 보고있는 여러분 상상에 맡기겠다.

 

 

다행히 반 만 갔고 운좋게 어촌계장 트럭으로 이동 할 수 있었다. 진짜 갯깡구도 엄청 많았고 그물도 많았고 위험한 순간도 있었지만 무사히 비치클린을 끝냈다.

여담이지만, 쓰레기 중에 엔진도 있었는데 이거는 해경에 신고해야만 한다고 했었다.          이유가 간첩이 사용하고 버릴 수도 있다고 하더라

간첩잡으면 얼마더라

 

이후 비치클린은 없었고 

그냥 걸었다.

다른사람들과도 얘기하면서 걸었는데 1일차 언급된 것처럼 얘기하면서 걷다보면 진짜 시간 잘 간다.

그리고 꽤 다양한 과 아니면 대학원생 등 언제 한 번 이런 사람들은 만나보나라는 마인드로 가니 재미있었다.

 

텐트장 도착

그렇게 캠핑장에 도착했고 율동하고 가방 및 핸드폰 수령했다.

그리고 오늘 잘 때는 텐트 안에서 자야해서 텐트를 설치하고 저녁먹으려 갔다.

텐트가 원터치텐트라서 빨리 할 수 있었다.

 

저녁먹고 난 후 위에 사진 오른쪽에 비닐하우스 왼쪽에 보면 건물이 하나 있는데 저기가 샤워장이었고 4칸만 있었다.

 

그냥 빠르게 씻고 나와서 옆에 화장실에서 손빨래하고 휴대폰 하고 쉬었다.

 

출처:https://beachup.co.kr/album_2023/?q=YToxOntzOjEyOiJrZXl3b3JkX3R5cGUiO3M6MzoiYWxsIjt9&bmode=view&idx=16131743&t=board&category=A3dJ1Z1KO0

이후 대망의 라스트파티가 진행되었다

라스트파티는 뭐 소주, 맥주와 안주를 삼아서 분위기 좋게 진행되었고 조별끼리 게임하고 사연도 읽어주면서 훈훈하게 진행되었다.

 

지기분들의 춤도 보고 서로 돌아가면서 얘기도 해주고 저기 대장지기는 울기까지 다 했다 ㅠㅠㅠ

진짜 다들 고생한 만큼 보답을 받는다는 느낌이었다.    끝나고 나서 비치대장정이라는 이름으로 깔끔하게 정리까지 다 하고 텐트에서 침낭덮고 잤다.

여담이지만, 여기 자문교수 딸도 있었다고 하더라

 

D-6

마지막이다.

주의)근데 여기서 살짝 불쾌하실 것 입니다.

 

새벽에 고양이가 존나게 울어서 깼다.

근데 이것는 참을 만 했다.

 

근데 아침 먹기 전 한 1~2시간 전에 계속 수다떠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고양이 때문에 새벽에 잠 설쳐서 그렇다 치고 게속 수다떠는 목소리에 잠을 제대로 잘 수 가 없었다.

 

아니 자기들끼리 수다 떠는거 솔직하게 나는 상관없는데

굳이 다른사람의 잠을 깨우게 하면서 시끄럽게 수다를 떨고 있으니...하....

 

조금만 배려해주는 태도 생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일어나서 조금 기다리다가 밥차에서 나오는 마지막 식사였고 맛있게 먹고 씻고 이제 집에 갈 준비를 마쳤다.

6일차

오늘은 진짜 간단하게 돌머리해수욕장만 가면 되는거라서 그다지 별로 문제는 되지 않았다.

 

길 따라서

그냥 이 길 따라서 가면 되는 것이다.

 

그 전에 우리가 잤던 캠핌장 근처에 주포항에서 쓰레기 줍고 해안가 따라서 이동을 했다. 그동안 15~20km정도 걸었는데 오늘 걷는 것은 진짜 쉬웠다.

 

돌머리해수욕장

금방이었고 모래사장에서 서로 하이파이브하면서 이제 해단식을 할 준비를 했다.

해단식에서 완주한 사람들에게 상장 지급 및 대표님 말씀, 우수대원 발표 등 진행되었고 율동도 하고 난후 이제 이 해단식의 하이라이트 모자던지기가 있었다.

 

출처:https://beachup.co.kr/album_2023/?q=YToxOntzOjEyOiJrZXl3b3JkX3R5cGUiO3M6MzoiYWxsIjt9&bmode=view&idx=16142503&t=board&category=5yT988370s

모자 던지고, 단체 사진찍고, 이제 서로가 작별하는 분위기였다.

정말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그렇다. 이제 이 함평지역을 탈출해서 집을 가야하는것이었다. 나는 바로 휴대폰하고 가방을 챙겨서 콜택시를 부르고 탈출했다. 우리의 일은 끝났으니 이제는 서로 작별인사나 하고 떠나야만 했다.....

+)어떤분 폰 안내고 바로 택시 부르셔서 탈출하셨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함평공영터미널로 도착해서 광주행 버스를 탔고 이렇게 나의 대장정은 끝났다.

 

끝나고 몇 주 뒤 봉사활동 시간이 엄청나게 들어왔다.........

 

 

 

 

 

 

 

질문 할 지는 모르겠지만 최대한 아는 선에서 답변해드리겠습니다. 

또한 매우 주관적인 글이니 내가 알던 거라 다른데? 라고 하시면 저도 뭐라 할 말이 없으니 유의해주시기 바라고 만약 근거 있는 지적이라면 저도 확인하고 재수정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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